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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살기20

이탈리아 체류허가증 본인인증: 퀘스뚜라에서 지문 등록 이탈리아에서의 일을 시작하던 날인 6월 1일 오전에 제노바 프레페뚜라에서 Permisso di Soggiorno를 신청한 지 2달이 조금 넘었다. 드디어 Questura에 찾아가 지문을 등록하는 8월 8일이 되어서 방문했다. 내가 가야 하는 주소지는 아래와 같았다. Police headquarters in Genoa Immigration Office: https://goo.gl/maps/6HonKgtFWQb7TA1GA Police headquarters in Genoa Immigration Office · Via Gabriele d'Annunzio, 80, 16121 Genova GE ★★☆☆☆ · Police department maps.google.com 퀘스뚜라를 가는 길에 Santa Maria A.. 2022. 8. 11.
이탈리아 체류허가증 신청 및 세금 코드 발급 벌써 신청한 지 2달이 넘게 지났지만 기억을 더듬어가며 혼란스러웠던 그날을 복기해본다. Permesso di Soggiorno라는 서류는 이탈리아에서의 체류허가증으로, 이탈리아에서 일을 하려면 가장 먼저 신청해야 하는 서류이다. 한국에 있는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을 때에 이 거주 증명서를 이탈리아 도착 후 8일 이내에 꼭 받아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었다. 아래 사진은 그 내용이 담긴 비자 소지자의 의무에 대한 안내문이다. 감사하게도 나는 회사 인사팀 직원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이탈리아로의 이주 초반에 생기는 복잡한 일들을 조금 수월하게 해결했던 것 같다. 당시에는 인사팀 직원까지 동행했는데도 버벅거리는 행정처리를 보며 이게 다 뭐하는 짓인가 싶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나 혼자 했다.. 2022. 8. 9.
제노바 아파트 입주 아카이브 싱가포르 유학생활을 했던 동생이 알려준 꿀팁 중 하나로, 입주하게되면 방 사진을 잘 찍어두어야 나중에 퇴실할 때 문제가 생기는 경우 써먹을 수 있다고 했다. 사진첩을 비우고 싶어서 블로그에 저장하려는 나~~ 이날부터 지낼 수 있었지만 침구도 아직 없고 에어비앤비 체크아웃도 하루 더 남아서, 사진찍고 청소한 뒤에 다음날부터 지내려고 했다. 청소하다보니 약품이 손에 묻으면 손이 하얘졌다. 맨손으로 더이상 하면 안좋을 것 같아서, 고무장갑을 사다가 하기로 했다. 하루 뒤면 들어올 수 있다니 감개무량하다 😍 2022. 6. 23.
제노바 에어비앤비 이사 에어비앤비 체크아웃 날이 다가왔다.. 육십키로 짐을 다 끌고 다니며 이사하기 정말 너무 힘들어서 전날부터 걱정이 가득했다. 다행히 에어비앤비 주인과 아파트 집주인의 배려 덕분에 조금 수월하게 일처리가 가능했다. 먼저, 묵었던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너무 고맙게도 체크아웃 다음날까지 손님을 안 받을 예정이니 무료로 하루 더 있어도 된다고 해줬다. 나는 어차피 다른 숙소를 예약해둔 상태이기도 했고, 하루를 무료로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워서 체크아웃만 저녁에 할 수 있도록 양해를 구했다. 그 덕분에 아침 출근 전 바쁜 시간이 아니고 퇴근 후에 짐을 옮길 수 있었다. 체크아웃 후, 아파트 주인의 배려로 무거운 큰 짐들을 입주 전에 옮겨놓을 수 있게 되었다. 에어비앤비부터 앞으로 내가 지낼 아파트까지는 걸어가면 10.. 2022. 6. 23.
이탈리아 현지 유심 TIM 구매 이탈리아에 오기 전, 한국에서 유럽 유심을 부랴부랴 구매해왔었다. 사실 출국 며칠 전까지 현지 유심 살 생각을 못했었는데, 현지 유심을 사라고 알려주는 친구가 없었다면 밀라노에서 꼼짝 못 했을지도 모른다. 유심은 말톡에서 구매했었고, 유럽 여러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덕분에 경유지였던 폴란드 공항에서도 잠시나마 사용할 수 있었다. '쓰리'라는 통신사 유심으로 30일짜리, 영국 외 지역에서 12GB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오늘 유심이 먹통이 되었다. 문자랑 전화도 해보려니 잘 안되고 핸드폰에 찍힌 데이터 사용량은 5기가도 안되었는데... 어찌 됐건 어차피 오늘 현지 유심을 살 예정이었어서 별 고민 없이 버렸다. 그동안 며칠 쓴 것만으로도 너~~ 무 잘 사용했다 호호 현지 유심을 .. 2022. 6. 7.
제노바 Best Western 호텔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로 이사 체크아웃 전날에서야 내일 아침 체크아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루 더 있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섬뜩한 기분이 들더니 호텔 예약 메일을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라도 들어서 천만다행이다. 급히 근처 에어비앤비를 검색해서 예약했다. 원래는 조금 더 먼 위치로 예약했었는데, 호텔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인데 체크인 시간이 오후 4시 이후여서 빨리 취소한 뒤 새로 예약했다. 평도 좋고 / 중심지에서 가깝고 / 깨끗하고 / 와이파이도 있고 / 방도 넓고 / 화장실도 혼자 쓰는 등 여러모로 예약 취소한 숙소에 비해 월등히 좋았다~~ 문제는 총 60킬로 이상을 자랑하는 캐리어 3개를 걸어서 옮겨야 한다는 것이었다. 역에서 차로 5분 거리였던 호텔까지 택시비가 15유로 정도였던 데다, 생돈으로 에어비.. 2022.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