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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저녁, 플랫메이트 덕분에 제노바 항구에사 열리는 오페라를 무료로 보게 되었다. 제노바의 중국인 학생 커뮤니티가 아주 큰 것 같던데, 거기에서 무료 입장을 시켜준 모양이다.
같은 연구소에서 일하는 중국인들을 만나서 인사도 하고 그랬다 ㅎㅎ 다른 관객들이 모두 입장한 후, 시작 직전에 들어갈 수 있었다. 맨 뒷자리긴 했지만 파도소리와 함께 듣는 오페라는 처음이라 색다르고 좋았대.
멀리서 봐도 표현이 풍부함이 느껴졌다. 이태리 사람들은 모국어로 오페라를 듣는 느낌이 어떨까? 내가 판소리 마당놀이 보는것처럼 직관적으로 다 보이겠지?? 부럽다~~
마지막 곡이 끝나고 다들 일어나서 브라보 브라비를 외쳤다. 퀄리티와는 별개로 어린 아이들과 가족이 캐쥬얼하게 즐기는 분위기를 편히 즐겼다. 덕분에 나도 사진도 영상도 찍을 수 있었지~~
나중에 알고보니 남자 싱어에 한국인도 계셨다! 사전정보가 하나도 없이 갔다보니 몰랐는데 괜히 아쉬웠다. 오랜만에 오페라를 보니 정말정말 좋았는데 다음에는 정식 극장에서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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