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바16 제노바 에어비앤비 이사 에어비앤비 체크아웃 날이 다가왔다.. 육십키로 짐을 다 끌고 다니며 이사하기 정말 너무 힘들어서 전날부터 걱정이 가득했다. 다행히 에어비앤비 주인과 아파트 집주인의 배려 덕분에 조금 수월하게 일처리가 가능했다. 먼저, 묵었던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너무 고맙게도 체크아웃 다음날까지 손님을 안 받을 예정이니 무료로 하루 더 있어도 된다고 해줬다. 나는 어차피 다른 숙소를 예약해둔 상태이기도 했고, 하루를 무료로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워서 체크아웃만 저녁에 할 수 있도록 양해를 구했다. 그 덕분에 아침 출근 전 바쁜 시간이 아니고 퇴근 후에 짐을 옮길 수 있었다. 체크아웃 후, 아파트 주인의 배려로 무거운 큰 짐들을 입주 전에 옮겨놓을 수 있게 되었다. 에어비앤비부터 앞으로 내가 지낼 아파트까지는 걸어가면 10.. 2022. 6. 23. 이탈리아 현지 유심 TIM 구매 이탈리아에 오기 전, 한국에서 유럽 유심을 부랴부랴 구매해왔었다. 사실 출국 며칠 전까지 현지 유심 살 생각을 못했었는데, 현지 유심을 사라고 알려주는 친구가 없었다면 밀라노에서 꼼짝 못 했을지도 모른다. 유심은 말톡에서 구매했었고, 유럽 여러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덕분에 경유지였던 폴란드 공항에서도 잠시나마 사용할 수 있었다. '쓰리'라는 통신사 유심으로 30일짜리, 영국 외 지역에서 12GB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오늘 유심이 먹통이 되었다. 문자랑 전화도 해보려니 잘 안되고 핸드폰에 찍힌 데이터 사용량은 5기가도 안되었는데... 어찌 됐건 어차피 오늘 현지 유심을 살 예정이었어서 별 고민 없이 버렸다. 그동안 며칠 쓴 것만으로도 너~~ 무 잘 사용했다 호호 현지 유심을 .. 2022. 6. 7. 제노바 Best Western 호텔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로 이사 체크아웃 전날에서야 내일 아침 체크아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루 더 있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섬뜩한 기분이 들더니 호텔 예약 메일을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라도 들어서 천만다행이다. 급히 근처 에어비앤비를 검색해서 예약했다. 원래는 조금 더 먼 위치로 예약했었는데, 호텔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인데 체크인 시간이 오후 4시 이후여서 빨리 취소한 뒤 새로 예약했다. 평도 좋고 / 중심지에서 가깝고 / 깨끗하고 / 와이파이도 있고 / 방도 넓고 / 화장실도 혼자 쓰는 등 여러모로 예약 취소한 숙소에 비해 월등히 좋았다~~ 문제는 총 60킬로 이상을 자랑하는 캐리어 3개를 걸어서 옮겨야 한다는 것이었다. 역에서 차로 5분 거리였던 호텔까지 택시비가 15유로 정도였던 데다, 생돈으로 에어비.. 2022. 6. 7. 제노바 Foce 근처 해변에서 수영 제노바 공화국 선포일이었던 이 날은 공휴일이었다. 휴일을 맞아 친구 두 명과 바다에 수영을 다녀왔다. 회사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 한 명이 있는데, 그 친구의 친구도 소개받아서 함께 갔다. 이탈리아에서의 첫 수영이라니 너무 신났다 호호호 친구가 사는 FOCE라는 지역에 닿아있는 바다인데, 수영하러 가기 전날 저녁에 구경도 할 겸 산책을 하며 봐 두었었다. 큰 해변 하나가 쭉 이어져있는 우리나라 바다랑 달리 작은 해변이 나뉘어 있었다. 수영하러 간 곳은 이렇게 파라솔들도 있고 사람도 많이 있었다. Public beach가 있고 private beach가 있는데, 여기는 public이었다. Private은 자릿세를 내고 파라솔을 사용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번에 온 해변은 쪼그만 해변이었지만 수영도 실컷 하고.. 2022. 6. 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