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7 제노바 Best Western 호텔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로 이사 체크아웃 전날에서야 내일 아침 체크아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루 더 있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섬뜩한 기분이 들더니 호텔 예약 메일을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라도 들어서 천만다행이다. 급히 근처 에어비앤비를 검색해서 예약했다. 원래는 조금 더 먼 위치로 예약했었는데, 호텔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인데 체크인 시간이 오후 4시 이후여서 빨리 취소한 뒤 새로 예약했다. 평도 좋고 / 중심지에서 가깝고 / 깨끗하고 / 와이파이도 있고 / 방도 넓고 / 화장실도 혼자 쓰는 등 여러모로 예약 취소한 숙소에 비해 월등히 좋았다~~ 문제는 총 60킬로 이상을 자랑하는 캐리어 3개를 걸어서 옮겨야 한다는 것이었다. 역에서 차로 5분 거리였던 호텔까지 택시비가 15유로 정도였던 데다, 생돈으로 에어비.. 2022. 6. 7. 제노바 Foce 근처 해변에서 수영 제노바 공화국 선포일이었던 이 날은 공휴일이었다. 휴일을 맞아 친구 두 명과 바다에 수영을 다녀왔다. 회사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 한 명이 있는데, 그 친구의 친구도 소개받아서 함께 갔다. 이탈리아에서의 첫 수영이라니 너무 신났다 호호호 친구가 사는 FOCE라는 지역에 닿아있는 바다인데, 수영하러 가기 전날 저녁에 구경도 할 겸 산책을 하며 봐 두었었다. 큰 해변 하나가 쭉 이어져있는 우리나라 바다랑 달리 작은 해변이 나뉘어 있었다. 수영하러 간 곳은 이렇게 파라솔들도 있고 사람도 많이 있었다. Public beach가 있고 private beach가 있는데, 여기는 public이었다. Private은 자릿세를 내고 파라솔을 사용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번에 온 해변은 쪼그만 해변이었지만 수영도 실컷 하고.. 2022. 6. 7. 이탈리아 입국을 위한 여권 재발급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여권 재발급에 대한 기록이다. 2. 여권 재발급: 신청(2/9) -> 수령(2/16) 2월 9일 저녁 -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여권 유효기간이 예상 체류 기한보다 짧았기 때문에, 재발급을 신청했다. 최고의 행정 시스템 민원 24에서 여권 재발급은 온라인으로 할 수 있었고, 사진 등록과 결제도 미리 다 할 수 있었다. 이때 사진을 아무 생각 없이 가지고 있던 오래된 여권사진으로 신청했는데, 신청한 다음날 사진이 오래된 것이어서 다시 업로드해야 한다는 관계부처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예전에 다른 신분증을 신청할 때 사용했던 사진과 동일한 것이 확인되었다고 친절하게 이유까지 설명해주셨다. 정말 우리나라 대한민국 행정 시스템과 서비스는 최고다!!!!! 부랴부랴 전화를 끊자마자 가.. 2022. 6. 7. 이탈리아에 노동비자로 입국까지의 타임라인과 해외취업 이탈리아에 워킹 비자를 받아 입국하기까지의 타임라인을 정리해본다. 이탈리아로 올 마음을 먹기까지도 시간이 오래 걸렸었지만 회사 인터뷰와 계약 관련 미팅들, 대사관을 오가며 입국 허가를 받는 일 등에도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갔다. 먼저 간단하게 타임라인부터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이직확정: 오퍼메일(1/17) -> 협의 및 사전 계약(2/9) 2. 여권 재발급: 신청(2/9) -> 수령(2/16) 3. 학위증명서 공증, 아포스티유 신청 및 발급 (2/21) 4. DoV: 신청(2/25) -> 수령(3/3) 5. 눌라오스타: 신청(회사에서 해서 정확하지 않으나 3/3 이후) -> 수령(4/15) 6. 비자: 신청(5/4) -> 수령(5/19) 7. 이탈리아 입국: 5/29 이 포스팅에서는 이직 확.. 2022. 6. 7. 물만 줘도 쑥쑥 커주고 있는 히메 몬스테라 히몬이 지금은 초록별로 떠나버린 뱅뱅이와 같은 날 데려온 화분이 세 더 있었다. 뱅뱅이를 나눔 받았던 곳 근처에서 히메 몬스테라, 칼라디움 플로리다 크라운, 홍콩야자를 분양하는 분이 계셔서 한꺼번에 데려왔다. 분양해주시던 분이 식물을 매우 아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선 추운 날씨를 걱정해서인지 뽁뽁이로 세 화분이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었고, 조수석 앞자리에 화분을 들어가게만 집어넣고 있었던 나를 보시며 급하게 “안돼요 안돼요 그러면 애들 다쳐요ㅠㅠ”라고 걱정스럽게 주의를 주셨다. 그때만 해도 반려동물보다는 덜 부담스러운 마음으로 식물을 대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단순히 화분이 아니라 반려식물이구나 싶었다. 집에 데려온 지 삼일 째 되던 날, 말려있던 새 잎이 왼쪽 사진처럼 펴졌고, 일주일쯤 지나자 오른쪽 사.. 2022. 1. 19. 죽어버린 뱅갈 고무나무 오답노트 뱅갈 고무나무에 뱅뱅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애지중지하며 매일 상태를 챙겼다. 여러 노력에고 불구하고 결론적으로 뱅뱅이는 이제 완전히 죽은 것 같다. 오랫동안 키우고 싶었던 뱅갈 고무나무를 처음 데려오게 되어서 정말 신났었는데 이렇게 금방 죽을 줄은 몰랐다. 목대가 저렇게나 굵은 나무가… 이제 뱅뱅이는 보내주고 이렇게 된 원인을 복기해두려고 한다. 1. 이미 안좋은 상태 잎이 얼마 안남기도 했지만 작은 가지를 보면 이미 까매져있다. 과습이나 냉해로 상태가 많이 안 좋았을 것 같다. 데려올 당시의 마음은 이 친구를 내가 살려서 키우겠다는 것이었지만, 나 같은 초보 식집사는 싱싱한 친구를 데려와서 일 년을 키워만 내도 성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2. 나무 이동 중 손상 무거운 화분을 흔들거리며 옮기느라 나무가.. 2022. 1. 9.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다음